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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교수 동향) 아산지방의 독서와 세미나가 있는 교역자회, 다섯번째 『지혜말씀으로 읽는 욥기』 저자 안근조 교수 초청

작성자 기독교학과

등록일자 2022-10-14

조회수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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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기사 링크: "욥기는 구원코드 아닌 지혜코드로 읽어야" - 당당뉴스 (dangdangnews.com)

 


 

 

충청연회 아산지방회(이종만 감리사)가 10월 12일(수) 해암교회(권오철 목사)에서 지방 목회자들의 영성 함양을 위해 5번째 “독서와 세미나가 있는 교역자회”를 진행했다.

지난 달 최이우 목사의 『흔적』에 이어 초청된 강사는 호서대학교(구약학) 안근조 교수이다. 그는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2003년 Significance of the Divine Speeches in Job 38-41 in the Context of Literary Tradition (문학전승사의 관점에서 본 욥기 38-41장 신언설의 의미) 제하의 Ph.D. 논문을 제출하고 학위를 받았다.

안교수는 그가 지은 책 『지혜말씀으로 읽는 욥기』를 가지고 강의했다. 본 저서는 귀국 후 욥기와 관련된 논문들을 발표하면서 학술지에 실린 글들을 정리하여 주제별로 모아놓은 학술서이다. 몇몇 글들은 원문을 다루고 번역에 관계된 부분도 있기에 딱딱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글들은 욥기에서 제기된 신학적 문제들을 내용 중심으로 다루기에 관련된 이슈들에 관심하는 목회자들이나 신학생들에게는 욥기 해석을 위한 안내서로 유용하다. 귀국 후 20년 동안 호서대학교 연합신학전문대학원을을 중심으로 여러대학과 교회에서 욥기서를 강의하며 나온 산고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세미나에서 안교수는 『지혜말씀으로 읽는 욥기』(개정증보판, 2020)를 통해 욥기서를 기존의 회개 신앙으로부터 지혜 신앙으로 읽기를 권한다. 구원코드가 아니라 지혜코드로 해석할 때 욥기는 교리적 구원신앙의 한계에 부딪혀 있는 한국교회에 창조신학에 기반한 생활신앙과 실천윤리의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근조 교수는 고통이란 세 친구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불신앙과 범죄에 대한 심판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세계에서 하나님의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경험되는 것으로 읽는다. 욥기의 하나님은 지혜자 하나님으로서 창조세계의 운행 가운데 고통과 어두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우리를 초청한다.

욥의 탄식과 불평을 세친구들의 교리적 주장보다 의롭다고 인정하시는(욥 42:7-8)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결국, 욥기는 고통이 불가피한 삶의 현실 속에서 여전히 하나님의 정의와 다스리심을 실현시켜야 할 사명자들을 초청하는 지혜 교육서라고 정의한다.

더 이상 관습적 신앙의 의인으로 머무는데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의로운 자의 고통을 관통하는 육체적이고 사회적인 삶의 참여로 신앙인을 안내하는 것이 욥기이다. 그럴 때 이해할 수 없었던 우리 주변의 일들이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 42:5)의 고백과 더불어 비로소 극복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아산지방의 여섯번째 ‘독서와 세미나가 있는 교역자회의’는 11월17일(목) 11시 원남교회(오근영 목사)에서 심광섭교수(전.감리교신학대학교,예술신학)를 초청해 그의 저서 『예술신학 톺아보기』를 가지고 “ 예술신학과 예술목회 ” 진행한다. 지방교역자들은 이 책을 읽고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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